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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방인.

연륜 (강화도에서 만난 할머니)

by 흔적1 2013. 1. 9.

 

 

 

 

 

 

 

 

 

                        추운 겨울날 강화도 장화리에서 만난 할머니가 양지바른곳에서 햇볕을 쪼이고 있었다.

         겨우 허락을 받고 셧터를 눌러대는데 할머니는 카메라에 익숙치 않은듯 수줍음으로 얼굴을 돌리시고 자꾸 딴곳으로 시선을 돌리셨다.      연륜이 말해주듯이 할머니의 얼굴에 주름이 깊이 파인 모습은  나의 훗날이 자화상을 보여 주는것 같아서 그져 서글퍼질 따름이였다.  할머니! 사시는 동안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