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선박들 수리때문에
누구나 마스크를
하고 다녀야 할정도로
공기가 매우 나쁘다
3층 이건물 주인인 아줌마는
자식들이 이사 가시라고
아우성이라고 한다
깡깡이 마을에서도 최고로
열악한 환경인 곳이다
몇십년 산 정때문에
아직도 못떠나고 있다고
비가 많이 내리던 날 사진을
찍던 나에게
우산을 받쳐 주셨던
고마운 아주머니
지난날들의 힘든 삶의얘기를
해주셨던 아주머니
당신의 굴곡지게 걸어온 인생사는
다큐 사진을 찍는 나에겐
최고의 길잡이였습니다
훗날 이날의 취재 노트를
꺼내어 볼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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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겠습니다
부산 깡깡이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