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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연가

문래동 연가 # 433

by 흔적1 2016. 9. 2.

 

 

 

 

 

 

 

 

 

문래의 단골집

전집에서의

한잔은

모든게 내 세상

.

.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어라

나는 마시리

.

.

소월이 처럼

흔적의

밤도 익어만

가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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