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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우암동 할머니

by 흔적1 2018. 3. 5.











젊은 사람도 오르기엔

가파른 언덕길을

힘겹게 오르신다


몇 발자국도 못가셔서

거친 숨을 내쉬며

벽에 기대 한참이나

쉬고 또 쉬고 또 오르신다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우암동 달동네엔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서민의 끈끈한 삶이 있었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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